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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09_사무엘상_성화와 함께 읽기(Visio Divina)

사무엘상 6장_언약궤가 돌아오다

by 적아소심 2023. 6. 23.

사무엘상  제6장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에 7개월 동안 있으면서 블레셋은 온갖 재앙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을 합니다. 블레셋은 속건제를 드린 후 자기 방식대로 예우를 갖추어서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냅니다. 일곱 달 만에 돌아온 법궤는 벧세메스를 거쳐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동안 머뭅니다.  

 

언약궤가 돌아오다

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으로 보내다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even he smote of the people fifty thousand and threescore and ten men:)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탈취당한 언약궤의 이동경로

1절에서 언약궤는 블레셋에 7개월 동안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들은 큰 전리품을 잃어버리기 싫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로 인한 저주와 흉사가 온 나라를 들끓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언약궤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그들은 한 번 얻은 승리의 기쁨과 결과물을 놓지 못하였습니다. 한번의 성공이 이처럼 사람이나 조직을 망가지게 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2)”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블레셋이 아벡에서 대승을 거둔 후 일곱 달 동안 언약궤는 블레셋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언약궤는 여러 도시의 성전에서 성전으로 옮겨졌지만 항상 같은 운명이 언약궤를 따라다녔습니다. 언약궤가 있던 도시의 주민들은 치명적인 독종, 종양에 시달렸으며, 사무엘상 6:5의 말씀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들쥐의 전염병이 그 땅을 황폐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한때 자랑스러워했던 전리품을 다시 되돌려 보내기로 결심하고 제사장과 점술가들에게 최대한 화를 당하지 않고 반환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했습니다.

 

2절 첫 구절에서 70인역 성경에서는 "그리고 그 땅에는 쥐가 떼 지어 다니더라(and the land swarmed with mice,)”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히브리어의 헬라어 번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설명적 추가 사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절에 의해 블레셋인들은 금 독종 모양과 금 쥐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언약궤와 함께 보내 하나님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누그려뜨리려 하였습니다.

 

고대 국가들에서는 질병이 들거나 병으로부터 회복하는 경우, 신에게 병든 부위의 형상을 바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으며, 난파선에서 탈출한 사람들도 그림이나 의복을 포세이돈(바다의 왕)에게 바치거나 어떤 사람들은 이시스(애굽의 여신)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노예와 검투사는 헤라클레스에게 자신의 무기를 바쳤고, 포로들은 사슬을 어떤 신에게 바쳤습니다. 이 관행은 기독교 문화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테오도르에 따르면 5세기 기독교인들은 기도의 응답으로 병이 나았을 때 감사의 표시로 금이나 은으로 만든 손과 발, 또는 눈을 교회에 드렸다고 합니다. 로마 가톨릭 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봉헌 제물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five golden emerods, and five golden mice)

5절에서의 “쥐의 형상(image)은 히브리어 본문에서 "쥐"의 재앙에 대한 첫 번째 언급입니다. 70인역 헬라어 버전은 블레셋 땅을 황폐화시킨 이 재앙에 대한 설명을 신체적 질병에 대한 설명에 조심스럽게 덧붙였습니다. 지중해에 접해 있는 따뜻한 나라들에서는 때때로 쥐들이 나타나서 농작물을 먹어치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리니는 이런 쥐의 폐해를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애굽에서는 쥐의 공격이 너무 두려웠기 때문에 쥐를 파괴를 뜻하는 상형문자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블레셋에는 사람과 땅 모두에 저주가 중(重하)게 내려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할 때 이처럼 아무 생각없이 우상을 만드는 무지몽매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을 넘어서 두려움과 불안에 매여서 다른 생각을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자들이 집안에 우환이 들 때 무당을 몰래 찾아가 점을 보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요. 문제가 생겼을 때에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을 때까지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문제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우리 앞에서 치워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문제를 믿음으로 넘어가기를 원하십니다.

 

6절에서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내용입니다. 블레셋에도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대한 전통적인 기록이나 구전이 보존되어 이어져 내려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와 출애굽 이야기에 대한 이러한 지속적인 언급은 그 사건이 주변 국가들에게 깊이 각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강력한 유대의 하나님의 가시적 상징으로 여겼던 언약궤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사장들과 복술가(점쟁이)들이 말한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 모두는 이스라엘 백성과 관련하여 강력한 애굽인들의 완악함에 대한 이야기를 똑똑히 기억하지만, 결국 그들은 이스라엘을 놓아주어야만 했다. 너희 블레셋 사람들은 몇 번의 재앙을 경험했으니 너희도 그 어리석은 애굽인들처럼 열 번의 재앙을 당할 때까지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리고 그들은 7절과 같이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궤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종교 지도자들로서는 순수하고 참된 감정으로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민19:2, 삼하6:3 참조) 이는 우리 주님께서 '사람이 앉은 적이 없는' 나귀를 타셨고(막 11:2), 그분의 거룩한 시신은 '전에 사람이 묻히지 않은 새 무덤'(마 27:60, 눅 23:53)에 안치되셨던 것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블레셋 종교 지도자들은 유대인의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새것“의 미덕으로 대하였던 것입니다.

 

8절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토록 큰 악을 행했던 언약궤를 경건하게 경외심을 가지고 대하는 모습은 벧세메스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신성한 언약궤 안을 들여다 본 것과 강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여다보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경험하였거나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극도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언약계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 선물을 언약궤 안에 넣지 않고, 그 옆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새끼를 먹이는 젖나는 암소 두 마리가 벧세메스까지 똑바로 가는지 살피며 그동안의 모든 재앙이 진정 하나님으로부터 인함인지를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블레셋 사람들의 자세가 오히려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더 믿음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제임스 티소, 언약궤를 돌려보내는 블레셋인들 (Ark Sent Away by the Philistines, by James Tissot(1836-1902))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언약궤, The Ultimate Bible Picture Collection

12절에서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는 말씀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레셋인들은 새끼를 먹이는 암소가 울면서도 그 길을 곧게 가는 것을 목도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현장에서 등골이 오싹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을 것입니다. 하물며 짐승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먼길을 똑바로 계속해서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불가입니다.

언약궤가 이스라엘에 돌아오는 날, 출처: WordPress.com (The day the Ark came back to Israel)
구스타브 도레의 영어성경, 1866, 언약궤 벧세메스로 돌아가다 ("The Ark is returned to Beth-shemesh" (1 Samuel 6:1-16). Dore's English Bible. 1866)
출처: petralamb7.blogspot.com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13)"

블레셋인들 언약궤를 돌려보내다 [David Martin(1639-1721), Philistines Return the Ark]
 

14절에서 드디어 수레는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있는 큰 돌(땅에서 솟아난 큰 자연석?)에서 자연스럽게 멈추었습니다. 벧세메스와 그 근교는 제사장들의 성읍이었습니다(수21:16). 그들은 제사장이었던 레위인으로서 벧세메스와 그 교외의 주요 인물들이었고 율법에 규정된 모든 희생 의식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큰 돌은 제단이 되었을 것이고, 벧세메스에서 이러한 제사를 드린 것은 비록 언약궤가 처음 그곳에 머물렀지만, 제사 의식 자체는 율법에 문제가 되지 아니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에그론에서부터 벧세메스까지 따라왔다가 이스라엘 레위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 다시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마 그들은 이 모든 일이 무사히 끝나게 된 것에 대해 안심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먼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18절에 보면, 블레셋 방백들은 자기의 제사장과 점술가들이 요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황금 쥐"를 속죄제물로 드렸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삼상6:4). 사실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재앙은 다섯 도시에 국한되었지만 들쥐의 전염병은 아마도 전국으로 퍼졌을 것입니다. 모든 블레셋 마을의 주민들은 언약궤를 모욕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자기들의 점성가들이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큰 제물을 바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40:17-19절에서 성막을 지을 때의 언약궤의 모습, 1728년 (1728 illustration of the Ark at the erection of the Tabernacle and the sacred vessels, as in Exodus 40:17–19)

19-21절에서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 안을 들여다 보다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5만) 70명이 죽는 비극을 겪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셨을까요?

19절에 보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리석고 불경건한 시선으로 성소 속죄소의 거룩함을 모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의 귀환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제사 잔치에 수반되는 축제의 기쁨이 포도주로 달아올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제사장과 레위인인 도시의 지도자들은 모두 경건함을 잃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그들이 그토록 소문으로 많이 들었고, 이스라엘의 어떤 불경한 눈도 들여다 본 적이 없는, 영원한 영광이 머물고 있는 황금 덮개가 광야에서의 고난의 상징인 거룩한 보물들을 담아 봉한 그 성스러운 언약궤 안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열 손가락으로 십계명을 새긴 말씀의 석판을 보고 싶었을 것이고,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갔는지 알고 싶은 호시심의 열망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백성 중에서 (오만) 칠십 명을 치셨습니다. 여기서이 50,070명이라는 숫자는 무척 큰 숫자입니다. 벳세메스는 결코 크거나 중요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에는 큰 도시가 없었고 인구는 흩어져 있었으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농촌에서 살았습니다. 딘 페인 스미스(Dean Payne Smith)는 예루살렘이 가장 번성했던 시절의 인구를 7만 명 미만으로 계산합니다. 칠십인역 등 다양한 버전에서는 70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세푸스, Antt. vi. 1, § 4에서는 이 사건에서 죽은 사람이 70명이라고 말합니다. (즉, 어떤 버전에서는 오만 칠십 명이라고 하고, 어떤 버전에서는 칠십 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시 벧세메스 인구를 고려해 볼 때 칠십 명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벧세메스 사람 70명이 갑자기 죽은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상징에 대해 경외심을 갖지 않았고, 결국 거룩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며, 이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 완전히 멀어진 불경건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영적 상태가 얼마나 타락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약궤는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입니다. 언약궤는 성소의 가장 안쪽 지성소에 보관하며, 언약궤 안에는 만나, 십계명 돌판, 아론의 싹 난 지팡이 3가지가 들어 있고, 언약궤 위에는 속죄소가 있습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출애굽기25:21-22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 출애굽기26: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 레위기16: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 레위기16:13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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