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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01_창세기_성화와 함께 읽기(Visio Divina)

창세기 16장_사래, 하갈과 이스마엘

by 적아소심 2023. 5. 11.

창세기 16장

 

사래, 하갈과 이스마엘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to be his wife)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하나님이 들으심)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나를 살피시는 이의 우물)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아드리안 판 데르 베르프, 1699, 사라가 하갈을 아내로 주다 (‘Sarah presenting Hagar to Abraham’, Adriaen van  der Werff, 1699)
마티아스 스토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인도하는 사라, 1637-1639, 게맬데갈레리, 베를린, 독일 (Matthias Stomer-Sarah Leading Hagar to Abraham, 1637-1639, oil on canvas, 113 x 168 cm, Gemäldegalerie, Berlin, Germany
루이 장 프랑수아 라그레네, 1781년경,  아브라함에게 하갈을 아내로 주는 사라 (Louis Jean François Lagrenée - circa 1781,  Sarah Presenting Agar to Abraham)

하나님께서 12장, 13장, 15장에서 다시 한번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말씀을 상기시키고 확정하여 주셨지만(12:7; 13:15-16; 15:4), 10년 동안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百難之中待人難(백난지중대인난)이란 말이 있습니다. 백가지 어려움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요즘에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아이를 원하는 불임부부들을 많이 봅니다. 그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힘듭니다. 그런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요?,

 

이제 사래가 먼저 지쳤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결함으로 여기기보다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겼습니다(20:17-18). 사래는 10년이 되면서 아마 외부 사람들의 수군거림이나 부부 갈등보다는 내적으로 인간적 모멸감, 신앙적 갈등이 더 커졌을 것입니다. 자식 문제는 아브함과 사래의 인생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소하기 위한 인간적 방도를 모색하였는데(2절) 이 역시 후사 문제에 대해 아브람이 범하였던 것과 동일한 실수였습니다(15:3).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말씀대로 반드시 다 이루어지며, 그러한 성취의 때는 인간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의 적절한 때를 좇아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전3:1-2; 사55:8-9).

 

아브람과 사래에게는 한 여종이 있었는데, 애굽 사람이었습니다(3). 아브람이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사래 사건으로 인하여 바로에게서 선물로 받았던 노비들 중의 한 사람인 것으로 추측됩니다(창12:10-20). 전승에 의하면 하갈은 사래를 취하고자 했던 애굽왕 후궁의 딸이었다고 합니다. 애굽왕이 사래를 돌려주면서, 자신의 후궁에게서 난 딸은 정실이 아니기 때문에 비참하게 살 수 밖에 없다고 하며 아브람에게 데려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하갈은 사래의 종으로서 아브람의 가속으로 있었습니다.

 

사래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며 모든 일의 책임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있다고 말했습니다(2). 물론 인간의 생로병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29:31; 시127:3; 사66:9). 그러므로 사래는 더욱더 하나님만을 믿고 그 약속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래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급하게 일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녀의 성급하고 섣부른 해결책은 결국 장차 민족적인 나뉨으로까지 가는 큰 비극의 전조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아브람의 반응도 깊이 숙고하고 기도하지 못하고 성급하였습니다. 그 역시 아내와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사래가 제시하는 요구와 방법이 어떠한 의미이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면서도 이에 응하였습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요구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상반되는 철저히 인간적인 방법임을 알면서도 이에 한마디의 반론도 제기하지 않고 동의하고 허락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천하 만민의 구원 역사에 대한 약속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빨리 가문의 대를 이어갈 아이 정도만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크신 뜻을 알지 못하면, 인간적인 방법과 자신의 꾀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려면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하나님의 뜻만이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좋은 목적이라 할지라도 수단과 방법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어긋나면 결국은 그 길은 멸망으로 가게 됩니다(롬 6:1).

 

성경, 특히 잠언과 전도서에서는 조급하지 말라고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잠언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19: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 Desire without knowledge is not good— how much more will hasty feet miss the way! (NIV)

- Enthusiasm without knowledge is no good; haste makes mistakes. (NLT)

- Desire without knowledge is not good, and whoever makes haste with his feet misses his way.(ESV)

- Even zeal is no good without knowledge, and he who hurries his footsteps misses the mark. (BSB)

- Also, that the soul be without knowledge, it is not good; and he that hasteth with his feet sinneth. (KJV)

- Also it is not good for a person to be without knowledge, And one who hurries his footsteps errs. (NASB)

- Also it is not good for a person to be without knowledge, And he who hurries his footsteps errs. (NASB 1995)

잠언20:21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

- An inheritance claimed too soon will not be blessed at the end. (NIV)

- An inheritance gained hastily in the beginning will not be blessed in the end. (ESV)

- An inheritance gained quickly will not be blessed in the end. (BSB)

- An inheritance may be gotten hastily at the beginning; but the end thereof shall not be blessed. (KJV)

- An inheritance gained in a hurry at the beginning Will not be blessed in the end. (NASB)

잠언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잠언29:20 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전도서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전도서7: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전도서8: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왜냐하면 조급한 경우 대부분 하나님의 계획이나 방법보다는 자신의 지혜, 지식, 꾀로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급하고 성급하게 하나님을 앞서 나가는 것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생명에 관한 것이 아니면 사실 급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 급하다는 시기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마무리되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마치 교통체증이 극심하다가 어느 순간 뻥 뚫린 길을 가다보면 그 막힌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시편33: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시편33: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잠언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이사야46:11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아모스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에베소서1: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렘브란트, 아브라함에게 하갈을 불평하는 사라, c.1643-44, 189x303mm, 바욘 박물관 (Rembrandt, Sarah Complaining of Hagar to Abraham, c.1643-44, 189x303mm, Musée Bayonne)
하갈의 곤경, 엔게디 리소스 센터 (Hagar's Plight - En-Gedi Resource Center)
제임스 티소, 사라가 하갈을 내보내다 (Sarah Sends Hagar Away, by James Tissot)

사라와 하갈 사이의 아브라함, 16세기 네덜란드 패널, 세인트 메리 교회, 버킹엄셔 애딩턴, 영국 (Abraham between Sarah and Hagar, sixteenth century Netherlandish panel, St Mary's Church, Addington, Buckinghamshire, England)
 

그러나 사래와 아브람의 계획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하갈이 임신하자 여주인 사래를 멸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여측이심(如厠二心), 뒷간에서의 두 마음, 즉 뒷간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하갈은 자신을 거두어둔 사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후사를 임신하자 사래도 더이상 자기를 어쩌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래는 어차피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얻고자 했기 때문에 한번 간 길을 다시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단호하게 아브람을 설득하여 사래를 쫓아내버립니다. 

시편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히브리서3:6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히브리서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하갈이 아브라함의 집을 떠나다(창 16:6), 피터 폴 루벤스(1577-1640), 유화(63 × 76cm), 1615-1617년경, 상트 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Hagar Leaves the House of Abraham (Gen 16:6), Peter Paul Rubens (1577-1640), oil on panel (63 × 76 cm), c. 1615-1617, Museum Hermitage, St. Petersburg)

광야의 하갈, 지오바니 란프랑코 (Hagar in the Wilderness, Giovanni Lanfranco)
제임스 티소,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다른 아내 하갈에게 말씀하시다, 창세기 16장 (James Tisso, God Speaks to Hagar, Abraham's Other Wife, Genesis16)

 
다시 돌아온 하갈, 1637,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 (Return of Hagar, 1637 - Pietro da Cortona)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이나 사래를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가 넘치셔서 아브람과 사래의 아픔을 이해하셨지만, 하나님도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기다리신 분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창조시대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지금까지 기다리셨고, 그 정하신 그 때가 되기까지 기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의 연약함을 충분히 이해하시며, 긍휼이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103:13-14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하나님은 결국 천사를 보내시고 하갈을 다시 아브람과 사래에게 보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면 아브람과 사래는 15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브람과 사래가 그 15년을 무슨 낙으로 어떻게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이를 이미 알고 계시기에 아브람과 사래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물론 아브람과 사래뿐만 아니라 하갈과 이스마엘도 이를 축복으로 여기고 서로 분수를 잘 지켰다면 미래의 비극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바로 이뤄지는 것이 많이 있지만, 때로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 기다림은 뼈를 말리고, 마음의 애간장을 녹일듯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끝까지 진실함으로 기다려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기다림은 정말 어려운 덕목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통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에서 힘을 빼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가는 천성길은 곁에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삶에서는 믿음의 먼 여정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제자훈련, 선교훈련, 사역 훈련이나 리더훈련을 받으면 어느 정도 성장하여 단계가 올라가는 것을 느끼지만, 인격적인 삶에서의 환란이나 시련을 통하여 영적 훈련에 들어가면 그러한 훈련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과 나만의 관계만 남아 있게 되는 것을 알게됩니다. 우리가 시스템적인 훈련을 통해 일률적으로 성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각자에게 인생의 시련을 통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게 하시고, 그 밤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다시 광야의 길이 나오고, 가나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다시 정복전쟁을 하게 하십니다. 인생에 수많은 문제들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두운 밤, 광야 길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가 문제나 현실을 보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보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격적인 믿음을 갖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주님은 우리를 참으시고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이 기다리시는 주님을 또한 우리는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대로 나에게 행하시기를...

 

이사야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오 주님! 우리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그리고 이 기다리는 법을 후손들에게 담대하게 가르치게 하소서!

 

시편25: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시편27: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편37: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

시편40: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편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편130:5-6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잠언8: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잠언20: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이사야8:17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이사야25:9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이사야26:8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예레미야애가3:25-26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하박국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누가복음12: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로마서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야고보서5: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베드로전서3: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유다서1: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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