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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01_마태복음_성화와 함께 읽기(Visio Divina)

마태복음 15장(上)_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by 적아소심 2023. 5. 5.

마태복음 15장 - 장로들의 전통 (막7:1-23)

 

전통과 헛된 경배(막 7:1-13)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7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Tradition and Vain Worship (Mark 7:1-13)

1 Then came to Jesus scribes and Pharisees, which were of Jerusalem, saying, 2 Why do thy disciples transgress the tradition of the elders? for they wash not their hands when they eat bread. 3 But he answered and said unto them, Why do ye also transgress the commandment of God by your tradition? 4 For God commanded, saying, Honour thy father and mother: and, He that curseth father or mother, let him die the death. 5 But ye say, Whosoever shall say to his father or his mother, It is a gift, by whatsoever thou mightest be profited by me; 6 And honour not his father or his mother, he shall be free. Thus have ye made the commandment of God of none effect by your tradition. 7 Ye hypocrites, well did Esaias prophesy of you, saying,

8 This people draweth nigh unto me with their mouth, and honoureth me with their lips; but their heart is far from me. 9 But in vain they do worship me, teaching for doctrines the commandments of men.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막7:14-23)

10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What Defiles a Man (Mark 7:14-23)

10 And he called the multitude, and said unto them, Hear, and understand: 11 Not that which goeth into the mouth defileth a man; but that which cometh out of the mouth, this defileth a man.

12 Then came his disciples, and said unto him, Knowest thou that the Pharisees were offended, after they heard this saying? 13 But he answered and said, Every plant, which my heavenly Father hath not planted, shall be rooted up. 14 Let them alone: they be blind leaders of the blind. And if the blind lead the blind, both shall fall into the ditch.

15 Then answered Peter and said unto him, Declare unto us this parable. 16 And Jesus said, Are ye also yet without understanding? 17 Do not ye yet understand, that whatsoever entereth in at the mouth goeth into the belly, and is cast out into the draught? 18 But those things which proceed out of the mouth come forth from the heart; and they defile the man. 19 For out of the heart proceed evil thoughts, murders, adulteries, fornications, thefts, false witness, blasphemies: 20 These are the things which defile a man: but to eat with unwashen hands defileth not a man.

James Tissot (French, 1836-1902). The Pharisees Question Jesus (Les pharisiens questionnent Jésus), 1886-1894;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묻다, 제임스 티소 작품

1절에서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 예루살렘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왔습니다. 갈릴리 일대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말씀과 병고침의 역사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머나먼 예루살렘에서 변방에 있는 갈릴리까지 바리새인들이 찾아온 것을 보면 예루살렘에 있는 종교지도자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대충 감이 옵니다.

이 배우들이 현장에 등장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 현장에 사사건건 나타나 "고발"과 같은 일반인들은 아주 하기 힘든 일들을 탁월하게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병자들이나 죄일들의 죄를 용서하신 때에는 신성 모독죄(마 9:3), 세리와 죄인들과 먹고 마신 죄(마 9:11), 금식을 무시한 죄(마 9:14), 바알세불로 귀신을 쫓아낸 죄(마 12:24), 안식일을 어긴 죄(마 12:2; 마 12:10), 등등 그들은 트집과 고발의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시고, 물 위로 걸으신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가버나움 회당에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주님께서는 갈릴리 사역의 일반적인 가르침과는 다른 말씀으로 가르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 6:26-65 오병이어 사건이후, 육의 양식보다 하늘 양식에 대해 말씀하심). 그리고 이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새롭고 특징적인 비난으로 다시 "고발"의 기치를 올립니다.

 

2절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 이방인을 위해 쓴 마가복음의 7:3-4은 이 장로들의 전통의 본질을 더 잘 설명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주장한 것은 청결 그 자체가 아니라 의식적인 오염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더럽혀지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그들이 시장에 있었다면 이방인이나 세리와 접촉할 수도 있습니다. 금속이나 토기 컵으로 음식을 먹거나 마셨다면 마지막에 닿은 입술이 이방인의 입술이었을 수 있으므로 그것도 정화가 필요했습니다. 다른 모든 전통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민족과 거리를 두게 만든 자부심은 여기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농민과 어부들의 규칙에 대한 무관심, 즉 그들이 야만적인 "땅의 백성"이라고 조롱하는 무리들에 속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예언자나 랍비라고 자처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런 무관심에 빠져 있는 것을 본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전통에 따르면, 그들이 불만을 제기한 행위는 성적(性的) 불결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산헤드린 또는 대공의회에서 파문당할 수 있었습니다.

 

7절 "외식하는 자들아" -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 대신 인간이 만들어낸 미신적 관습을 대체하는 것은 명백한 위선(외식)입니다. 그러나 누가 위선자인지 판단하는 것은 마음을 살피시고 사람 속에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의 주권입니다. 그리고 위선(외식)은 그분의 눈만이 발견하는 죄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그분이 혐오하는 죄입니다.

James Tissot (French, 1836-1902). (Jesus) Curses Against the Pharisees (Imprécations contre les pharisiens), 1886-1896;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저주하시다, 제임스 티소 작품
 

전통주의(Traditionalism)는 전통을 권위 있는 것으로 고수하는 관행입니다. 전통주의는 도덕적, 종교적 진리가 인간의 이성과 추론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통에 의해 전승되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전통주의는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변화에 저항합니다.

한 가지 측면에서 종교적, 도덕적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비롯되며, 성경은 도덕적, 종교적 진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전통은 오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궁극적인 권위이지 이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인간의 전통이 아닙니다.

 

전통주의에 대한 논쟁은 종종 개신교와 가톨릭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개신교는 신앙과 실천의 문제에서 오직 성경의 권위만을 고수하는 '오직 성경', 즉 'Sola Scriptura'를 고수합니다. 반면 가톨릭은 교회 전통에 동등한 비중을 둡니다. 예수님께서 당대의 전통주의자들을 꾸짖으신 말씀(눅11:37~52 참조)을 포함하여 성경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성경이 우리의 권위가 되어야 함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전통에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전통은 성경적 진리에 근거하는 한에서만 권위가 있다는 뜻입니다.

 

딤후3:16~17절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에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중요성을 친히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셨을 때 "기록되었으되"라고 세 번이나 대답하셨습니다(마4:1-11). 예수님은 "옛 족장들이" 또는 "전통에 따르면"이라고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에게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22:29) 말씀하시며 부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종종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참된 명령보다 전통주의를 고수하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일부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제자들이 특정 사안에서 장로들의 전통을 어긴 것에 대해 예수님께 물었을 때, 예수님은 왜 전통을 위해 하나님의 법을 어겼느냐고 물으셨습니다(마15:1-20). 분명한 것은 우리 삶에서 권위를 갖는 것은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만나셨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지난 며칠 동안의 사건(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24:25-2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통이 아니라 성경을 언급하셨습니다.

 

사도행전17:11절에서 베뢰아의 유대인들은 바울과 실라의 가르침을 성경에 비추어 시험한 것에 대해 칭찬을 받습니다. 디모데는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권면합니다(딤후4:2).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참지 않을 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신의 욕망에 맞추기 위해 가려운 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하기 위해 많은 수의 교사를 주변에 모을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에서 귀를 돌리고 신화에 외면 할 것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3-5). 디모데는 인간의 전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서 있으라고 말합니다.

 

히4:12절과 엡6:17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검이라고 언급합니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사탄과 이 세상의 속임수에 대항하는 우리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오류가 있기 때문에 인간의 전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통주의의 약점입니다. 단순히 전통을 위한 전통을 지켜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전통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측정해야 합니다.

즉, 전통에는 많은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전통은 성경에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축복을 기뻐하기 위해 주님의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다른 전통들은 성경에 명시적으로 명령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유대 절기인 부림절과 하누카가 그 예입니다. 두 절기 모두 성경의 절기는 아니지만 에스더서와 셀레우코스 왕조로부터의 구원을 각각 강조하는 점에서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없습니다. 실제로 일부 학자들은 예수님께서도 부림절을 지키셨다고 믿습니다(요5:1 참조). 크리스마스를 둘러싼 많은 전통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지키고 있으며, 그러한 축하 행사는 틀린 것이 아닙니다.

 

전통은 여러 차원에서 우리에게 교훈이 될 수 있으며, 전통을 지키는 것이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전통은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리스도의 유일한 가족으로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며, 가르침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요한 진리를 기억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명령과 인간의 전통을 구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구속력이 있지만 인간이 만든 전통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통은 아무리 오래된 것이라도 하나님의 진리에 근거하고 우리를 그분께로 인도할 때만 가치가 있습니다. 전통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의 권위 아래 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거나 우리를 말씀에서 멀어지게 하는 전통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전통은 우리가 신앙을 실천하는 한 방법일 수 있지만, 우리의 신앙은 인간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에 기초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인간의 마음은 어떤 작용을 할까요? 인간은 절대적으로 부패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은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마15:19-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아래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림에는 두 가지의 말씀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에는 10개의 심볼이 그려져 있어서 마음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고전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계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The heart of man : either a temple of God, or a habitation of Satan : represented in ten emblematical figures, calculated to awaken and promote a Christian disposition, 1851 (1850s), Authors: Gossner, Johannes, 1773-1858 Pöschel, Philipp Friedrich; "인간의 마음 : 하나님의 성전 또는 사탄의 거처 : 기독교적 성향을 일깨우고 촉진하기 위해 계산 된 10 개의 상징적 인물로 표현, 1851 (1850 년대), 저자: 고스너, 요하네스, 1773-1858 푀첼, 필립 프리드리히
 
위 이미지 앞의 텍스트

Sins(罪들). (엡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내게 약속하신 성령을 주시고 구속의 날에 나를 인봉하셨나이다. (고후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오, 내 믿음을 더욱더 활기차게 하시고, 내 이해의 눈을 밝게 하사, 주님의 복된 복음으로 내게 주신 보화와 복을 알게 하소서! 오,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고 주의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하셨나이다! 전에는 사탄의 거처였던 내가 이제 성령의 성전이 되었나이다! 죄의 노예였던 나는 이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불순한 영들의 거처였던 나는 이제 천사들의 기쁨입니다! 죄가 분노하고 사탄이 통치하기 전에는 오직 기쁨과 평안과 성령 안에서 의로움만을 느꼈던 나는 이제 내 안에 거하시며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의를 느낍니다 : 구원의 적들이 쫓겨나고 죄와 사탄의 노예로 나를 붙잡았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나는 자유 롭습니다! 자비를 찾았습니다! 나는 은혜를 찾았습니다. 주께 어떻게 충분히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찬송이 항상 내 혀에 있으리이다.

이미지 뒤에 나타나는 텍스트

나의 구원이신 하나님, 저를 버리지 마시고 저에게서 손을 떼지 마소서! (시26: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이 한 가지 일에서 내 마음을 보존하사, 내가 주를 두려워하게 하소서. 제가 육신에 안주하지 않도록, 다시는 원수에게 속지 않도록, 죄의 간계에 유혹되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의 은혜가 제 마음을 확고히 하셔서, 죄를 미워하고 모든 유혹을 지옥처럼 피할 수 있게 하소서. 주께서 나를 건지셨으니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내 마음을 거룩하게 하셨으니 다시는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내 마음이 성신의 성전, 성신 안에서 평화와 기쁨과 의로움의 집으로 남게 하소서. 아멘.

1946년 韶川敎會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그림을 통해 쉽게 전달하여 전도하기 위해 필사한 [명심도(明心圖)]로 맨 앞에 주이(주의), 이어서 9장의 그림과 맨뒤에 1911년 미국인 배위량((William M. Baird, 裵偉良) 譯述, 1946년 嚴周鉉 寫의 필사기가 있습니다.

 

<참고> 명심도(明心圖)

숭실대학의 설립자인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복음 전도를 목적으로 번역 발간한 수많은 신앙 교리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1912년 조선예수교서회에서 초판 발행되었고, 1913년부터 재판을 거듭하며 1926년까지 일곱 번이나 발간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본서의원 저자는 독일 신학자 요한네스 방넬리스타 고스너(J. E. Gossner,1773-1858)이며, 독일 출신의 한사백 선교사가 중국어로 번역한 것을 베어드 박사가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영문 제목은 ̒The Human Heart̓입니다.

 

‘총론’에서 저자는 『명심도』 발간 취지를 “사람이 도를 좇아 하나님을 공경하고 정욕을 쫓아 마귀에게 꾀임을 받아 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데에 있다고 밝히고, ‘강해’에서는 사람에게 있는 마음눈이 천사와 성령에게 있으며 착하고 마귀에게 있으면 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일곱동물로 표현하고 있는데, 공작은 교만한 태도를, 염소는 음란하고 더러운 것을, 돼지는 음식을 탐하는 것을, 이리는 재물을 탐하는 것을, 뱀은 궤휼과 시비하는 것을, 호랑이는 강포함을, 자라는 게으름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 악한 정욕 7가지를 일곱 동물로 비유하고, 이 정욕을 물리치는 길은 성령의 빛을 받아 그 마음속에 거하게 될 때 가능하며 그 마음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는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본서는 해방 이후 『박군의 심정』, 『박중사의 마음』 등으로 발간되어 널리 읽혀졌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이처럼 부패하여서 사탄이 머물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 죄사함을 받고 깨끗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신자들의 마음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신명기30:11-14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요한일서1:7-9 그가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인간은 절대적으로 부패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전통에 의하여 또는 자기의지나 확신이나, 선행의 공로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기초하여 주님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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