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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01_마태복음_성화와 함께 읽기(Visio Divina)

성화와 함께 읽는 마태복음

by 적아소심 2023. 1. 21.

신학적인 이론이나, 해석보다는 본문을 기초로 그린 성화(그림)들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상상해 보고, 본문 말씀 속으로 들어가 묵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글을 시작합니다.

화가가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본문 말씀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수 없이 생각하고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화가에게 있어서 하나의 장면 속에서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도 그냥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장면에 나타나는 많은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그들의 몸짓, 그들의 복장들은 본문을 해석하며, 작가 당시의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마태복음은 사도 바울의 서신서보다 늦게 저술된 것으로 당시 초대교회에 사용되었던 "교회"라는 말도 언급되어 있고, 특히 "믿음의 행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열매"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마태가 기록하고, 수 많은 세월 동안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삶의 자리의 장면들을 통해 풍성한 묵상의 열매들이 삶으로 맺어지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St Matthew  (c. 1611) by  Peter Paul Rubens (루벤스의 성 마태)

1612년경 루벤스는 레르마 공작의 의뢰로 사도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마태(레위)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무기는 마태가 겪었다고 말하는 순교를 가리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적 환경이 강한 유대-기독교 교회를 위해 쓰여진 것이 분명합니다. 전통에 의하면 그는 유대에서 유대인들을 위해 사역하다가, 그 후에 에티오피아와 페르시아 등, 동방으로 가서 복음 전도하다가 순교하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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