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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하는 묵상_Visio Divina

오늘의 묵상_출12:40-42_여호와의 밤

by 적아소심 2024. 2. 29.

출애굽기 12:40-42 여호와의 밤

  •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개역개정)
  • 40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 41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42 그 날 밤에 주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표준새번역)
  • 40 The time that the people of Israel dwelt in Egypt was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 41 And at the end of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 on that very day, all the hosts of the Lord went out from the land of Egypt. 42 It was a night of watching by the Lord, to bring them out of the land of Egypt; so this same night is a night of watching kept to the Lord by all the people of Israel throughout their generations. (RSV) 
  • 40 Now the sojourning of the children of Israel, who dwelt in Egypt, was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 41 And it came to pass at the end of the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 even the selfsame day it came to pass, that all the hosts of the Lord went out from the land of Egypt. 42 It is a night to be much observed unto the Lord for bringing them out from the land of Egypt: this is that night of the Lord to be observed of all the children of Israel in their generations. (KJV) 
  • 40 그래서 이스라엘 아들들이 이집트에 거주했던 거주 햇수는 430년이었다 41 또 430년이 끝날 때, 곧 바로 그날에, 여호와의 모든 군대들은 이집트 땅에서부터 나왔다 42 여호와를 위하여 지켜보신 밤에, 그분은 이집트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셨고 그는 그날 밤은 여호와를 위하여 모든 이스라엘 아들들과 그들의 세대들까지 지켜보신 밤이었다. (맛싸 성경)

 

40절을 직역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그들의 거주함이 사백삼십 년이라"입니다. 이처럼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얼마나 거주했었는 지 그 기간을 말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하여 출애굽의 시점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 및 이삭, 야곱까지의 나이 및 연대적인 기록을 연결하여 계산하면,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때가 그의 나이 30세로 B.C.1885년 경이고, 야곱이 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들어갈 때가 그의 나이 130세로 B.C. 1876년경으로 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거주한 기간인 430년을 빼면 B.C.1446년이 됩니다.

 

이러한 계산은 열왕기상 6:1에서 솔로몬 성전 건축을 출애굽 480년 후에 시작하였다고 기록한 시기를 역산한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게 됩니다. , 성전 건축 시작 연도가 약 B.C. 960년으로 보고 있는데, 여기에서 480년을 더하면 대략 B.C. 1440년이 됩니다.

 

다만, 고고학자들은 당시 시대가 후기 청동기 시대인데 그러한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그보다 100년 후로 보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근거하여 B.C.1446년으로 봅니다. 그리고 정확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면 모든 것을 다 알게 되겠지요.

 

그리고 430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이 되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41절에서는 "여호와의 군대") 애굽으로부터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날의 밤은 "여호와의 밤"으로 바로와 애굽인들에게는 10 재앙의 마지막인 장자 재앙으로 심판의 밤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밤이었습니다.

 

심판과 구원의 밤은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이루신 밤이었습니다. 본절에서 430년이란 기간을 분명하게 기록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때가 도래하기까지는 임의로 그 날을 바꿀 수 없지만, 반드시 그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때가 오면 모든 것이 판가름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걸었던 사람은 구원의 날이 될 것이요, 믿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산 사람은 심판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은 천천히 예고하면서 오지 않습니다. 갑자기 번개같이 임하여 매일의 삶 속에서 준비되지 않으면 그날이 되어 애간장이 녹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은 주님 오시는 날이지만, 그날은 또한 내가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날에 대한 날짜와 시각은 알 수 없지만, 징조를 통해 알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에베소서 5:16을 유념하십시오.

 

에베소서 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개역개정)
  •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표준새번역)
  •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라. 이는 시대가 악하기 때문이다. (맛싸 성경)
  • making the most of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RSV)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라, 날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KJV) (시간을 되찾으라. 날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ἐξαγοραζόμενοι τὸν καιρόν ὅτι αἱ ἡμέραι πονηραί εἰσιν" (엑사고라조메노이 톤 카이론 호티 아이 헤메라이 포네라이 에이신) 여기에서 ἐξαγοράζω(엑사고라조) - 접두어 에크(ek)’완전히 밖으로라는 의미이고, ‘아고라조(αγοράζω)’시장에서 사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엑사고라조는 구매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다’, 즉 현재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다(미래의 이익을 인식하다)는 의미입니다. (Strong사전 1805).

 

또한 ‘시간’을 뜻하는 ‘카이로스(καιρός)’는 ‘기회로서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카이로스는 카라(καρα-머리)에서 파생된 단어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머리로 다가오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카이로스는 "적절한 시간, 적절한 순간, 유리한 순간"을 의미합니다. (Strong 2540)

 

따라서 직역하면 현재의 세월(시간, 기회)을 최대한 활용하여라. 왜냐하면 날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정도가 됩니다.

현재의 시간을 허랑방탕하지 않고 최대한 시간을 선용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을 생각하며, 또한 저에게 맡기신 직업으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익숙한 대로, 편한 대로 행하지 않게 하시고, 좀 더 섬기게 하시고, 쉴 때에도 주님과 더불어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페트로 파올레티, 이집트 장자의 죽음 (The death of the firstborn of Egypt by Pietro Paoletti)
챨스 스프라그 피어스(Charles Sprague Pearce), "이집트 맏아들의 죽음에 대한 애가", 1877
데이비드 로버츠, "이스라엘 백성의 출발", 1829 <Departure of the Israelites by David Roberts, 1829>

 

3개의 그림이 애굽인의 장자 잃은 슬픔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열을 이루어 나가는 장면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애굽인들에게는 비극과 심판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이 되었습니다. 장차 주님의 오심이 재앙이 되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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