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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하는 묵상_Visio Divina

오늘의 묵상_잠언4:23_마음을 지키라

by 적아소심 2024. 2. 23.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개역개정)

  • (현대인의 성경) 그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여기서부터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현대인의 성경)
  • (새번역)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 (한글 킹제임스)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기키라. 이는 삶의 문제들이 거기서 나옴이라.
  • (킹제임스 흠정역)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거기에서 나오느니라.
  • (맛싸 성경) 간수해야 할(guard) 모든 것보다 네 마음(heart)을 경계하여라(watch, guard, keep)! 이는 생명의 출발점(starting point)이 그것에서부터 있기 때문이다. (맛싸 성경)
  • (RSV) Keep your heart with all vigilance; for from it flow the springs of life. - 부지런히 주의하여 마음을 지키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 (KJV) Keep thy heart with all diligence; for out of it are the issues of life. - 부지런히 네 마음을 지키라. 왜냐하면 거기에 인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NASB 1977)  Watch over your heart with all diligence, For from it flow the springs of life. - 부지런히 네 마음을 경계(조심)하라. 거기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느니라.
  • (ASV)  Keep thy heart with all diligence; For out of it are the issues of life. - 부지런히 네 마음을 지키라. 왜냐하면 거기에 인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에 대한 번역의 차이로 인하여 약간의 논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역이다, 아니다'라는 말들이 있지만 모두 원어 성경의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나온 문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신앙의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토론하고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것에는 일치를, 다름에 있어서는 관용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견지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번역의 차이는 히브리어 성경의 '토체오트(תּוֹצָאָה;토차아)'라는 단어의 해석에서 나온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의 잠언 4:23절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음)

'토체오트(תּוֹצָאָה;토차아)'라는 단어는 Strong 8444에서 "outgoing, border, a going out, extremity, end, source, escape"라고 풀이를 합니다. 따라서 어떤 단어를 취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경 번역본들의 해석은 두 가지 해석 즉, '생명의 근원'과 '인생의 문제'라는 말로 나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해석에 동의하는가의 선택의 문제는 본인의 신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는 오직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는 최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 앞에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결정에 따라 선과 악이 갈리고, 생명과 죽음으로 갈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생명(인생)의 갈림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영어성경에서 'flow'라는 말을 넣어서 마음을 '생명 샘의 흐름(통로)'이라고 본 것 같습니다. 의역을 하려다보니 flow 단어를 추가하여 이탤릭체로 표시를 한 것이지요. 다만 '교리적'으로('신앙적'이 아니고)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은 다른 말씀들과 대치되는 점이 있어 조심해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사람을 창조하실 때, 마음도 같이 지으셨습니다. 마음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우리 안에 두셨습니다. 유다서에 의하면 그 마음은 선과 악을 동시에 품고 그것을 표출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으로 생각도 하고, 선택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결정에 따라서 삶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세상의 악은 모두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마음을 잘 모릅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것은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지런히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것에 애써야 합니다.

  • 시편 33: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 마태복음 15:18-20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따라서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제 생각이지만, 마음이 생명의 통로가 되거나 인생 문제의 근원이 된다는 해석이 원문과 성경 전체적으로 볼 때 타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저자의 의도는 마음이 생명 샘의 통로가 되거나, 생명의 근원이 되든, 인생 문제의 근원이 되든 마음에 따라서 인생 또는 생명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그 마음을 부지런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삶의 방향에 중요한 전제가 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스스로 우리 마음을 지키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즉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맹자 권11 고자상(告子上)에 전심치지(專心致志)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 정신(精神)을 한 곳에 집중(集中)한다는 뜻입니다. 바둑에 대한 예를 들면서 마음을 집중해서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사자가 조그마한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모든 일은 크나 작으나 그 프로세스튼 똑같기 때문에 마음을 집중하여 전심을 다해야 이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마음을 다루는 데에도 대충하면 마음이 잡히지 않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지키고 가꾸지 않으면 마음은 부패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을 좋은 밭으로 기경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님 앞에서 마음을 찢을 때 주님께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농담같은 철칙이 있습니다. 곧 근육을 찢어야 근육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찢는 아픔(회개)이 없으면 회복이 없습니다.

  • 요엘 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그리고 마음이 계속 하나님께 향하도록 방향을 습관적으로 주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말과 목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해야 하지만 마음으로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지속적으로 구한다면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위한 신뢰의 연습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할 바를 다 아시지만, 기도는 우리의 신뢰를 보여드리는 것이고, 또한 주님은 그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 고린도전서 14:15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 고린도후서 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 빌립보서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야고보서 5: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마음에 힘을 잃으면 의욕이 떨어지고, 쉬고 싶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음이 힘들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워서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잊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마음이 힘들면 손과 발도 힘을 잃고, 매사가 귀찮아 집니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우리의 행동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이 마음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주님께서 내 마음에 거하시고, 성령님께서 다스려 주실 때 아름답게 가꾸어질 것입니다.

 

주님, 오늘은 마음이 심란합니다. 현재 제 마음은 심원의마(心猿意馬; 마음은 원숭이 같이 뛰놀고, 뜻은 말같이 날뜀)’입니다. 그러나 제가 마음의 흐름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평소의 삶을 유지하게 하시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마음을 다스리길 기도합니다. 성령님께서 제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평강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다음 그림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자료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출처-https://angp-hb.co.za/

"Heart of Man" 전도 책자에 나오는 인간의 마음 중에서 성경에서 죄인으로 묘사되는 세상 죄 많은 남자와 여자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의 머리 아래에는 인간의 마음에 있는 다양한 죄를 말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우리 죄의 중심이자 번식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모든 것 중에서 인간의 마음이 가장 부패하였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7:9)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7:21-23에서 친히 이 말씀을 확증하셨습니다.

 

위 그림에서;

  • 물기 많고 붉은 눈은 술 취함을 말해줍니다. (잠언 23:29-33)
  • 공작의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지만, 여기 인간의 마음속에는 교만의 죄가 담겨 있습니다 .
  • 염소는 육체적 욕망, 부도덕, 간음을 상징합니다 .
  • 돼지는 술 취함과 폭식의 죄를 말합니다 . 돼지는 깨끗한 것이든 더러운 것이든 모든 것을 탐욕스럽게 삼키는 더러운 동물로 묘사됩니다. 마찬가지로 죄 많은 마음은 모든 부도덕한 제안, 표현, 그림, 문학 등을 삼켜버립니다.
  • 거북이는 게으름, 순종의 부진 , 요술을 말합니다. (잠언 21:25,26) .
  • 표범은 매우 잔인한 짐승입니다. 증오, 분노 , 나쁜 성질은 종종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며 많은 경우 살인으로 이어집니다. (전도서 7:9)
  • 뱀은 매우 기만적이고 영리하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마귀를 상징하며 ,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파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합니다.
  • 여기서 개구리는 탐욕 의 죄 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근원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딤전 6:10) 콩고의 일부 개구리는 개미가 터져서 죽을 때까지 먹습니다.
  • 사탄은 모든 거짓의 아비 요, 우리를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하고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 별은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양심을 말합니다 . 나쁜 마음 속에서도 양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무시되고 있으므로 이 사람을 도울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눈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십니다. 그분의 불타는 눈에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마음의 모든 은밀한 생각과 뜻을 아시고 보시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장 어두운 밤에, 가장 울창한 숲에서, 가장 깊은 도랑에서, 또는 그것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지 당신의 악한 행위를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 마음 주위에 있는 작은 불의 혀는 죄 많은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사람은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죄인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죄에서 떠나 살기를 원하십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됩니다 (눅 15:7) . 작은 불의 혀는 또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말합니다. (요한복음 1:29) .
  •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미혹되어 죄의 짐을 진 자들에게 말씀하여 그들이 죄악된 길에서 돌이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빛과 사랑이 임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 비둘기는 성령 , 즉 하나님에 관한 진리, 죄와 의에 관한 진리,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진리를 드러내시는 성령의 표입니다. (요한복음 15:26)

이 그림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죄인이 하나님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어둡고 죄악된 마음에 성령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빛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서 모든 어둠을 몰아냅니다. 하나님의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물러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모든 다양한 동물들이 묘사하는 죄는 사라져야 합니다.

이 그림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찾는 데 정말로 진지한 사람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에서 우리는 죄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이제 그의 마음 밖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마음과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모두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비록 사탄은 이전 집을 떠나기를 원하지 않고 뒤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입구를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경고하시는 이유입니다. 마귀를 대적하여 우리에게서 도망치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4:7)

이 그림은 우리 주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완전한 평화와 영원한 구원을 찾은 그리스도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그림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의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간 사람의 슬픈 모습입니다. 한쪽 눈이 감기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냉랭히지고 졸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더 많은 귀신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의 방식에 완전히 빠진 사람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싶지 않은 완고한 죄인을 봅니다
이 그림은 충실함을 유지하고 고통스러운 시험과 ​​유혹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동행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가 죽을 때가 오면 그는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1:23)
우리의 마음은 성령님과 사탄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전쟁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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