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09_사무엘상_성화와 함께 읽기(Visio Divina)

사무엘상 3장_어린 사무엘을 부르시다

by 적아소심 2023. 5. 8.

사무엘상 제3장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다

 

하나님께서 사무실을 부르시다(The Lord Calls Samuel) (1-9)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엘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God's Judgment against Eli) (10-14)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엘리에게 말하다 (Samuel Shares his Vision) (15-21)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프랑크 짐머만, 제공 사이트 - flicker.com, 사무엘이 엘리에게 가다; Frank Zimmerman, Attribution link – flickr.com, SAMUEL COMING TO ELI

N.C. 와이어스, 엘리와 소년 사무엘, 1928 (N.C. Wyeth, Eli and the Boy Samuel, 1928)
존 싱글턴 코플리(1738-1815), 사무엘과 엘리, 하나님의 심판에 관하여 엘리에게 전달하는 사무엘, 1780 (John Singleton Copley(1738–1815), Samuel Reading to Eli, the Judgements of God upon Eli's House, 1780)

 

1872년 옥스퍼드 대성당 바이너 기념창에 있는 번 존스의 젊은 선지자 사무엘과 제사장 엘리
 

사무엘상 3장은 2장과 여러 가지 면에서 연결되어 있으며, 2장의 일부 용어와 주제는 3장에서 반복되거나 요약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엘리와 엘리 아들들의 행위를 하나님께서 모두 보시고 그에 대하여 평가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말, 행위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 계시며, 우리는 아무 것도 주님 앞에서 감출 수가 없습니다.

 

주제 삼상 2장 삼상 3장
주님 앞에서 섬기는(사역하는) 사무엘 2:11, 18 3:1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엘리의 아들들 2:12 (엘리의 아들들) 3:7 (사무엘)
엘리의 집에 대한 심판 2:10, 31 3:11
엘리가 아들들을 책망하고 제지하지 않음 2:29 (참조2:23-24) 3:13
속죄나 중재가 없음 2:25 (중재, 중보 없음) 3:14 (속죄되지 않음)
희생/제물 2:13, 15, 19 3:14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심 2:27-36 (하나님의 사람) 3:10-14 (사무엘)

 

1절에서 아이(소년)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고 증거합니다.

 

사무엘상 2:11, 2:18절에 이어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겼다는 것을 세 번째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사무엘의 삶이 종교적(신앙적이 아닌) 사회 분위기가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살아가는 시대적 배경에서 무척 도드라지게 보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당시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계시가 널리 퍼져 있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첫 두 장에서 우리가 읽은 유일한 여호와의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내린 심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자주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말씀하실 때는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강퍅하고 제사장직이 타락했기 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이 드물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찾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전심으로 찾고 찾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찾고, 그분의 사역자들이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섬기려고 할 때 말씀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예레미야 29:13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2-4절에서 드디어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때에 엘리가 자기 자리에 누워 있을 때에, 그의 눈이 어두워져서 볼 수 없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장막에서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기 전에, 사무엘이 누워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니, 사무엘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때 엘리는 그의 눈이 너무 어두워져서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엘리는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 나이 때문에라도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때까지도 하나님의 사역을 이어갈 후계자를 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여호와의 등불이 여호와의 장막에서 꺼지기 전이었습니다. 비유적으로 이것은 단순히 "새벽이 되기 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이스라엘의 어두운 영적 시대를 암시합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아마도 더 어두워질 것입니다.

 

출애굽기 27:21은 해가 뜰 때까지, 즉 동트기 직전까지 등불을 돌보는 제사장들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제 엘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책무를 감당하지 못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실 때 몇 살이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고대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며, 당시 그는 12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나이와 상관없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시급한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의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는 대답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방법을 몰랐지만, 그가 평소 엘리에게 얼마나 순종하는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평소 실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은 한 두 번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공이 쌓여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일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 앞에 종으로서 그분이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했는데,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브라함(22:1), 야곱(46:2), 모세(3:4), 이사야(6:8), 아나니아(9:10).

 

그러나 5-9절을 보면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즉시 엘리에게 달려갔습니다. 사무엘은 순종적인 아이였습니다. 그가 비록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가 한 일은 참으로 옳습니다. 사무엘은 엘리가 눈이 멀어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엘리에게 빨리 달려갔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였지만 사무엘은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거의 대부분 반복해서 확인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주님의 단 한 번의 "내면의 음성"에 반응하여 즉각 행동을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면 종종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무례한 것이 아닙니다. 기드온도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사무엘은 경건하고 순종적인 소년이었으며 하나님을 참으로 훌륭하게 섬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주님을 몰랐고 주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를 보면 경건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라도 인격적으로 하나님의 영에 의해 변화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심을 깨닫고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가르쳐줍니다(9). 그리고 이제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10)”라고 대답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들려집니다. 교회에서 설교자가 말할 수도 있고, 부모님이 말할 수도 있고, 친구가 말할 수도 있고, 선생님이 말할 수도 있고, 라디오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말씀하지 않으시면 그들의 목소리는 영원토록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식할 때에 그들의 목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11-14절은 사무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하신 처음 메시지는 공교롭게도 엘리와 그의 집에 대한 다가오는 심판이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12)” “두 귀가 울린다는 히브리어 תְּצִלֶּ֖ינָה(테찔레이나)인데, 귀가 따금하다, 떨리다는 의미입니다. 너무나 두려운 말이라서 귀가 따끔하고 떨릴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반적인 비방의 말도 우리의 귀와 마음을 아프게 찌르는데, 심판의 말은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구약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귀가 따끔거리는 심판의 예고들이 많이 있습니다(참조, 열왕기하21:12, 예레미야19:3).

 

사무엘상 2:27-36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엘리는 이미 다가올 심판에 대해 들었습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주신 이 말씀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확인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엘리는 자신이 직접 관찰했거나 사람들의 보고를 통해 이 죄악을 알았지만, 특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의 메시지를 통해 이 죄악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그들을 책망하거나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엘리가 아들들을 제지할 책임이 있었던 것은 단지 그가 그들의 아버지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어렸을 때처럼 더 이상 엘리의 권위 아래 있지 않은 성인 아들들이었습니다. 엘리는 대제사장이었고 아들들은 그의 감독을 받는 제사장이었기 때문에 아들들을 제지할 주된 책임은 그들의 '상사'인 엘리가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가 상사로서 아들들을 방종하게 된 것은 이전에 부모로서 아들들을 방종하게 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로서의 책임이었지만 이제는 제사장 상사로서의 책임인 것입니다.

 

엘리의 집의 죄악이 영원히 희생이나 제물로 속죄되지 않을 것이라는 심판의 메시지는 참으로 끔찍합니다. 이것은 "너무 늦었다. 이제 회개할 기회는 지나갔다. 심판은 봉인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상 2:27-36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선포한 심판은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였을 것입니다. 엘리는 이때 얼마든지 회개하고 아들들을 징계하고 제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개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결국 사무엘을 통해 심판의 말씀을 확증하셨습니다. 또는 엘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보류해 달라고 간청했을 수도 있고, 이것이 그 간청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영원히 희생이나 제물로 죄를 속죄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거부할 때 그렇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10:26의 말씀처럼,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거부하면 더 이상 죄를 위한 희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15-18절에서 사무엘은 엘리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무엘은 아침까지 누워 있었습니다. 물론 그는 전혀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사무엘이 침대에 누워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를 쫑긋 세우며 어떻게 엘리에게 그런 강력한 심판의 말씀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사무엘은 엘리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사무엘이 아침 일찍 일어나 여호와의 전 문을 열었습니다. 성막의 종으로서 사무엘이 늘 감당하던 일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가 바로 사무엘을 불러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내 아들 사무엘아!”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엘리가 사무엘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는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좋은 부모나 상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두 아들 대신 사무엘은 "두 번째 기회"로 다가왔고, 엘리는 자신이 낳은 아들들보다 사무엘을 더 잘 키웠던 것 같습니다.

엘리는 사무엘에게 나쁜 소식일지라도 그 메시지를 전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사무엘은 엘리에게 모든 것을 말해야 할 적절한 동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엘리의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그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요나처럼 마음이 쎈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꺼이 전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쉬운" 말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전하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사자(messenger)의 책임입니다.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18)” 엘리의 반응이 경건한 것인지 아니면 운명론적인 것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에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교정의 지팡이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순종은 완전히 수동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한 회개하고 경건한 슬픔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능동적인 것입닏.

 

19-20절에서 사무엘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숙하며 성장합니다. 사무엘이 성장하자 여호와께서는 그와 함께 하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는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의 선지자로 세워진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서 8:31)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19b)“ 이는 사무엘의 모든 예언이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으로 알려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세 시대(사무엘 시대 약 400년 전) 이후 이스라엘에는 선지자가 많지 않았고, 위대한 선지자는 더욱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시기에 등장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자 첫 번째 선지자로 여겨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무엘은 사사 시대와 선지자(나단, 엘리야, 이사야 등)가 국가에 영향을 미쳤던 왕정 시대 사이의 간극을 메워 줍니다.

 

21절에서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주님께서 실로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실로에 있는 사무엘에게 자신을 나타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무엘상 3:10에 주님께서 처음으로 사무엘에게 나타나셨다는 것을 압니다. 이제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주님께서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움직이실 때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댓글